ODYSSEUM ROBOTICS

회사에 청소로봇을 놓는다면 무엇부터 정해야 하나요

청소로봇 도입에서 제일 먼저 정할 것은 제품이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자주, 언제 청소할 것인가"입니다. 바닥 재질과 오염 유형이 건식·습식·복합 중 어떤 유형을 쓸지 결정하고, 청소 대상 면적과 주기가 대수와 운영 시간대를 결정합니다. 그 다음이 통로 폭, 문턱 높이, 엘리베이터 연동, 충전 전원 위치 같은 현장 조건 확인입니다. 회수 기간은 월 청소 인건비를 월 로봇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직접 계산할 수 있으며, 인건비는 공개된 용역 시세 범위로 잡고 로봇 비용은 현장 조건 확인 후 산출합니다.

제품보다 먼저 정할 것: 무엇을 청소할 것인가

청소로봇 상담에서 가장 흔한 순서가 제품 비교부터 시작하는 것인데, 이 순서로는 대부분 다시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청소 대상입니다. 사무실 카펫 구역의 먼지와 머리카락을 잡는 것이 목적인지, 로비와 복도 타일 바닥의 발자국과 얼룩을 지우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 필요한 유형 자체가 갈립니다. 전자는 건식 진공 방식, 후자는 물을 쓰는 습식 스크러버 방식이 맞고, 두 구역이 섞여 있으면 복합형을 검토하거나 구역을 나눠 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 판단을 먼저 하지 않으면 사양표를 아무리 비교해도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면적과 주기를 숫자로 적어보기

다음으로 정할 것은 청소 대상 면적과 주기입니다. 도면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구역별로 대략의 평수를 적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출발이 됩니다. 실무 기준으로 300~1,000㎡(약 90~300평) 규모의 단일 층 사무실은 소형 한 대로 커버되는 경우가 많고, 1,000~3,000㎡(약 300~900평)부터는 중대형 또는 복수 대수를 검토합니다. 3,000㎡를 넘거나 층이 나뉘면 층별 배치와 엘리베이터 연동 여부가 별도 논의 대상이 됩니다. 주기도 함께 정합니다. 로비처럼 사람 동선이 몰리는 구역은 하루 1~2회, 일반 사무 구역은 하루 1회 또는 격일, 창고나 저층 이용 구역은 주 2~3회 정도로 나누어 잡으면 필요한 운영 시간이 계산됩니다.

언제 돌릴 것인가: 근무 시간과 겹치는지

운영 시간대는 만족도를 좌우하는데 도입 검토 단계에서 자주 빠집니다. 근무 시간 중에 돌리면 소음과 동선 간섭 문제가 생기고, 특히 습식은 바닥이 젖어 있는 동안 미끄럼 위험이 있어 통행이 있는 시간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야간이나 이른 아침 무인 운용을 전제로 하면 이 문제는 대부분 사라지지만, 대신 보안 시스템과의 충돌, 소등 상태에서의 주행, 야간 출입 권한 같은 것을 미리 정리해야 합니다. 무인 운용이 어렵다면 점심시간이나 퇴근 직후처럼 통행이 비는 구간을 잘라 쓰는 방식도 있습니다. 1회 주행에 걸리는 시간은 면적과 청소 방식, 구역 복잡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현장 조건을 본 뒤 산출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현장에서 반드시 재봐야 하는 다섯 가지

여기서부터가 도입 성패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첫째, 통로 폭입니다. 책상 사이 통로나 파티션 사이가 좁으면 기기가 들어가지 못하거나 왕복 경로를 만들지 못합니다. 가장 좁은 지점을 줄자로 재두면 유형 선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둘째, 문턱과 단차입니다. 출입구, 화장실 앞, 엘리베이터 홀 앞의 단차 높이를 재고, 넘지 못하는 구간은 경사판 시공으로 해결할지 청소 구역에서 제외할지 결정합니다. 셋째, 엘리베이터 연동입니다. 층간 이동이 필요하면 승강기 제조사와의 연동 가능 여부, 통신 방식, 관리사무소 협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건 로봇 쪽이 아니라 건물 쪽 변수입니다. 넷째, 바닥 상태입니다. 카펫의 결과 두께, 타일 줄눈 깊이, 물기나 요철, 미끄럼 방지 코팅 여부가 청소 품질과 주행 안정성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다섯째, 충전 스테이션 자리와 전원입니다. 상시 전원 콘센트가 있고 사람 동선과 겹치지 않으며, 습식이라면 급수와 오수 처리가 가능한 위치인지까지 봐야 합니다.

누가 관리할 것인가, 사람 손이 아예 빠지지는 않습니다

청소로봇을 넣어도 사람 손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오수통 비우기와 급수, 먼지통 비우기, 브러시와 패드 청소, 필터 교체 같은 일상 관리가 남고, 이걸 누가 언제 하는지 정해두지 않으면 두세 달 뒤에 세워둔 채로 방치되는 사례가 실제로 나옵니다. 현실적인 기준은 하루 10~20분 정도의 관리 시간을 누군가의 업무로 명시하는 것입니다. 또 로봇이 닿지 못하는 구석, 책상 밑, 계단, 화장실 같은 구역은 사람 청소가 계속 필요하므로, 도입 목적을 '청소 인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넓은 면적 청소를 옮겨서 사람은 마감과 디테일에 쓰게 하는 것'으로 잡는 편이 결과가 좋습니다. 소모품 교체 주기와 A/S 대응 범위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회수 기간은 이렇게 직접 계산하십시오

판단 근거로 쓸 수 있는 식은 단순합니다. 월 청소 인건비를 월 로봇 비용으로 나누면 회수에 걸리는 개월 수가 나옵니다. 여기서 월 청소 인건비는 현재 지출 중인 용역비나 직접 고용 인건비를 그대로 넣으면 되고, 로봇으로 대체되는 비중만 계산하고 싶다면 전체 청소 업무 중 넓은 면적 바닥 청소가 차지하는 비율을 곱해서 넣습니다. 공개된 시장 시세 기준으로 사무실 미화 인력은 근무 시간과 지역에 따라 파트타임과 상근이 크게 갈리므로, 자기 사업장의 실제 지출액을 쓰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로봇 쪽 비용은 청소 유형, 면적, 대수, 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현장 조건을 확인한 뒤 안내드립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 흡입력, 물탱크 용량 같은 사양은 모델과 연식에 따라 다르므로 제조사 사양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임대 사무실인데 건물주나 관리사무소 동의가 필요한가요?

전용 구역만 청소한다면 대체로 문제되지 않지만, 엘리베이터 연동이나 공용부 청소, 야간 출입, 충전 전용 전원 증설이 들어가면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승강기 연동은 승강기 관리 주체의 승인 없이는 진행되지 않으므로 검토 초기에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 한 대만 넣어보고 늘려도 되나요?

권장하는 방식입니다. 청소 부담이 가장 큰 한 구역을 골라 실제 주행 시간과 청소 품질, 관리 부담을 한 달 정도 확인한 뒤 확장 여부를 판단하면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넣는 구역은 가장 쉬운 곳이 아니라 실제 문제가 있는 곳으로 잡아야 판단 근거가 됩니다.

카펫과 타일이 섞인 사무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구역을 나누어 건식과 습식을 각각 배치하는 방법과, 바닥 재질을 인식해 모드를 전환하는 복합형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펫 비중이 크고 물 사용이 부담스러운 사무실이라면 건식 중심으로 잡고 타일 구역만 사람이 마감하는 구성이 현실적일 때가 많습니다.

시연은 실제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카탈로그상 성능보다 실제 통로 폭과 문턱, 바닥 상태에서 어떻게 도는지가 훨씬 중요하므로 도입 대상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시연 전에 가장 좁은 통로 폭과 단차 높이만 미리 재두시면 준비가 빨라집니다.

현장 조건을 먼저 봅니다. 통로 폭·문턱·바닥재·엘리베이터 연동 여부에 따라 맞는 유형이 달라집니다. 도면이나 사진을 보내주시면 조건을 확인하고 검토를 도와드립니다. 010-2377-7540 · contact@odysseumai.com